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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호(08월) | 연이어 발생하는 함 안전사고 : 미 7함대의 시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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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정호섭 (前 해군참모총장, 現 충남대 군사학부 석좌교수) 작성일17-08-29 16:33 조회1,83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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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어 발생하는 함 안전사고 : 미 7함대의 시련

 

정호섭 (前 해군참모총장, 現 충남대 군사학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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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면서

 

우리 해양안보의 주(主) 파트너인 미 7함대가 어려움에 처해 있다. 올해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함 안전사고 때문이다. 지난 7개월 남짓 어간에 4척의 미 해군 최첨단 이지스구축함, 순양함이 항해 중 안전사고를 일으킨 것이다. 이로 인해 미 해군, 특히 7함대의 대비태세와 훈련수준에 대한 의구심이 확산되고 있다. 더 나아가 이러한 일련의 사고발생으로 지난 200여 년 동안 쌓아온 세계 최강 미 해군의 신뢰성과 위상에도 금이 가고 있다. 왜 이런 불행한 사태가 발생했을까? 현재의 긴박한 해양안보 환경 하에서 이러한 사고들이 던지는 의미는 무엇이며, 우리 해군이 도출할 수 있는 교훈은 어떤 것이 있을까?  

 

2. 전대미문(前代未聞)의 안전사고

 

지난 1월 31일 순양함 Antietam함이 모항인 요코스카 인근에서 좌초되어 프로펠러(추진기)가 손상되고 약 1,100 갤론의 화학물질이 토쿄만(灣)에 유출되었다. 또 5월 9일에는 미 3함대 소속 Carl Vinson 항모강습단 순양함 Lake Champlain함이 한반도 근해 작전 중 한국어선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이 사고로 인한 손실은 없었다. 한편 6월 19일에는 구축함 Fitzgerald함이 토쿄만 근해에서 필리핀 선적 콘테이너 선박 ACX Crsytal과 충돌하여 우현 함수가 파손되고 수선(水線) 하 격실에 파공이 생겨 순식간에 침수되며 7명의 승조원이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그리고 최근 8월 21일에는 말라카(Malacca) 해협에서 구축함 John McCain함이 라이베리아 선적 화학물질 운반선 Alnic MC와 충돌하여 좌현 함미 수선 하 선체 파공으로 10명의 승조원이 실종되고 5명이 부상하는 심각한 사고가 발생하였다.

이들은 모두 척당 1조 2천억원 이상 나가는 최첨단 고가의 자산이며 여기에는 330여명의 많은 인력이 승조하여 근무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 함정에 단 한 번의 안전사고가 발생해도 그 결과는 대단히 충격적이다. 하물며 전대미문의 안전사고가 4차례나 계속 발생함으로써 미 7함대가 일종의 정신적 공황에 빠진 것 같다. 사고원인은 조만간 밝혀지겠지만 많은 이들이 미 7함대의 훈련 및 전투태세 유지에 체계적인 결함이나 근원적인 오류가 있는 것이 아닌가? 의심하고 있다. 심지어 어떤 이들은 사고원인으로서 적대세력의 사이버 공격이나 EMP(electromagnetic pulse) 공격 가능성까지 언급하고 있다.  
이 같은 전례가 없는 안전사고의 여파로 John Richardson 미 해군참모총장은 미 해군 전(全)함대에 대해 1∼2일간의 작전적 휴지(休止, an operational pause)를 갖도록 지시하였다. 즉 각 함대는 사령관의 재량 아래 수상함 및 예하 작전요소들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작전하고 항해하기 위한 제반 교육/훈련, 정비, 인력, 장비 등 모든 태세를 점검하고 안전규칙과 절차, 상부 지침을 토의하고 세미나를 실시함으로써 안전태세를 재확립하도록 지시받은 것이다.(그렇다고 작전적 휴지가 해상에서 임무수행 중인 모든 함정을 부두로 불러들여 작전을 중지하라는 의미는 아니다.) 또한 미 해군참모총장은 미 해군 전력사령관(Fleet Forces Commander)에게 특히 이들 4건의 안전사고가 7함대의 부대 및 전력 운용방식 등 조직적인 실패와 관련이 있는지도 특별 조사하도록 지시하였다.

 

3. 사고의 원인은 ?

 

그렇다면 이러한 일련의 사고가 왜 발생했을까? 함정의 안전사고는 여러가지 인적, 물적, 제도적, 환경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한다. 이번 사고의 원인으로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거론될 수 있다. 첫째 항해훈련 기간의 부족이다. 7함대 함정들은 과도한 작전운용으로 인해 훈련기간이 부족함으로써 승조원의 항해, 전술기량이나 장비운용술이 안전항해 및 효과적 임무수행에 필요한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결 과일 수 있다. 아래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일본 요코스카에 전진 배치된 7함대 소속 함정들은 미 본토나 유럽에 배치된 함정들보다 훈련기간이 현저하게 적다. 이들은 지난 10년간 과거보다 20∼25% 줄어든 훈련 및 준비시간 속에서 전방 전개되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는 계속 줄어드는 미 해군의 함대규모(함정 척수)에도 불구하고 해외 전개되는 함정 척수는 거의 그대로 머물러 있다는 현실을 고려한다면 한편으로 불가피한 일이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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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정비 불량으로 인한 타기(舵器)나 추진기 등 장비의 오(誤)작동도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2012년 강제국방예산감축(sequestration)이 시행된 후 예산부족으로 정비가 지연되거나 부실하게 실시되고 수리부속의 공급도 원활하지 않아 미 본토보다는 해외배치 함정들의 전반적인 전비태세의 하락현상이 계속되고 있다고 2015년 미국 정부회계처(Government Accountability Office) 보고서는 분석하고 있다.

셋째, 항해시 과도한 전자장비에의 의존 현상이다. 요즘 전자지도나 자동항법장치 등 항해를 지원하기 위한 보조장비가 너무 발달하여 승조원들이 여기에 지나치게 의존함으로써 기본적인 항해술이나 씨맨십(seamanship)이 부족해지고 해상에서의 안전의식과 항해환경에 대한 경계심이 해이해졌다는 점이 사고원인으로 거론될 수 있다. 

요약하면 7함대 수상함들이 장기간의 예산제약으로 장비(underresourced)나 인력(undermanned) 면에서 충분하게 지원받지 못하는 가운데, 함대규모의 축소에도 불구하고 과도하게 전방 전개되어(over-stretched), 과거보다 훨씬 많은 임무를 수행하다 보니(Overworked) 훈련시간 부족 및 피로 누적으로 인한 집중력의 저하 때문에 일련의 함 안전사고가 발생하였다고 보는 것이다. 여하튼 미 해군이 사고원인 조사에 착수하였으니 향후 발표될 결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4. 함축된 의미

 

한편 이러한 일련의 안전사고가 갖는 의미는 생각보다 상당히 심각하다. 첫째, 이 사고들이 북한의 핵 및 미사일 개발을 둘러싼 엄중한 해양안보 환경이 전개되고 있는 시점에서 일어났다는 점이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일본에 전진 배치된 미 7함대는 북한의 미사일을 탐지하고 요격하기 위해 소속된 6∼7척의 이지스구축함 및 순양함에 의존한다. 그런데 그 귀중한 대응자산 중 두 척을 안전사고로 장기간 운용하지 못하게 된 결과가 된 것이다. 이미 sequestration으로 함정들의 전비태세가 많이 약화되었다고 지적되는 가운데 두 척의 필수자산이 당분간 작전운용 불가하다는 것은 미 해군으로서는 상당한 타격이 아닐 수 없다. 물론 Scott Swift 미 태평양함대사령관이 조만간에 7함대의 전력손실을 보충하는 조치를 곧 취하겠다고 언급하였지만 이러한 상황은 우리 한국의 해양안보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둘째, 이들 사고가 현재 진행 중인 미 해군의 함대증강 노력에 일종의 찬물을 끼얹는 격이 된 점이다. 리차드슨 미 해군참모총장이 지난 5월 백서로 발표한 ‘The Future Navy’에 따라 현재 미 해군은 함정 척수를 276척에서 355척으로 조기에 증강하는 동시에, 획기적인 혁신을 통해 ‘더 크고, 보다 분산된, 보다 능력 있는 전투함대(a larger, more distributed, and more capable battle fleet)’를 건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미 해군은 현역 함정의 작전수명을 연장하고 미국 내 조선소의 연간 함정 건조능력을 극대화하며 이미 퇴역한 Perry급 호위함까지도 재(再)취역 시키려는 등 모든 가용수단과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그러한 시점에서 불행한 함정 안전사고가 발생하여 전력의 증강보다는 오히려 손실을 가져온 것이다.

셋째, 최고 최강 미 해군에 대한 신뢰가 손상되고 그 위상에 흠이 생겼다는 점이다. 미 해군은 제2차 세계대전 종전이후 아·태지역의 해양안보를 보장하면서 지역안정과 평화를 유지하여 동(同) 지역이 세계경제의 발전을 추동하도록 만드는데 기여하였다. 또한 현재 미 해군은 지역 내 중국의 일방적이고 공세적인 해양확장 공세를 견제하는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데 금번 일련의 사고로 그 위상과 신뢰성에 금이 간 것이다. 국제관계에서 일국(一國)의 군사능력에 대한 신뢰성과 위상(이미지)은 그 국가의 힘과 영향력을 행사하거나 적대국 또는 잠재적국의 도발을 억제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이번의 연속적인 사고로 인해 미 해군은 오랫동안 구축해 온 신뢰성과 위상에 어느 정도 희생을 감수해야 할 것 같다. 

이와 관련, 중국의 반응이 주목할 만하다. 중국의 당 기관지 人民日報는 최근 발표된 미 구축함 Fitzgerald의 충돌 사고원인으로 제시된 형편없는 씨맨십과 항해당직에 있어서 결함(缺陷)을 인용하며 미 해군이 남중국해에서 항행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하여 전력을 배치하고 있다고 주장하는데 이 사건은 오히려 미 해군의 존재야말로 아시아 해역에서 항해하는 선박에 나날이 방해(妨害)요소가 되고 있으며 중국은 항해상 안전을 제고시키려 노력하고 있는데 반해 미 해군은 위험한 장애가 되고 있어 누가 이 해역을 군사화하고 또 항해에 위협이 되고 있는지를 이제 어떤 사람이라도 말할 수 있게 되었다고 비난하였다.

 

5. 한국해군에 주는 교훈

 

마지막으로 이 같은 미 해군의 일련의 함정 안전사고를 통해 우리 해군이 도출할 수 있는 교훈은 다음과 같은 사항이 될 것이다. 첫째, 항해안전에 대한 끊임없는 지휘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점이다. 우리 해군도 항해 시 전자해도, GPS, 자동식별체계(Automatic Identification System) 등 많은 전자기적 항해 보조장치를 사용하는데 여기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 반드시 사람의 눈으로 확인해야 한다. 이를 위해 천문항해, 지문항해 및 연안항해 등 전통적인 항해술과 씨맨십을 숙달시켜야 한다. 항해 당직사관은 자함(自艦)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모험을 절대 해서는 안된다. 항해란 자함 혼자만의 플레이(play)가 아니고 상대선박도 같이 행동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또한 해상충돌예방법규 등 관련 법규에 대한 교육·훈련을 부단히 실시해야 한다. 특히 야간 항해시 마스트등(燈), 현등(舷燈), 함미등(艦尾燈)과 같은 등화(燈火)를 규정의거 점등하여 타(他) 함선이 혼동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야간에 함내 불필요한 불빛이 함외(艦外)로 나가지 않도록 철저하게 등화관제를 실시해야 한다.

둘째, 함정의 항해당직 체계를 근본부터 철저하게 확립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함교 항해 당직사관은 함장이 직접 검증 후 자격을 부여해야 한다. 항해 시에는 주야 및 기상상태를 불문하고 24시간 숙달된 견시(lookout)를 함교 견시대(wing bridge)에 배치, 운용해야 한다. 폭풍이 불거나 눈비가 내리는 등 기상이 악화되었다고 견시를 조타실 내(內)에 배치하는 것은 아주 위험한 행태이다. 기상이 나쁠수록 견시는 오히려 더욱 보강되어 함외(艦外)에 배치되어야 한다. 함교와 전투정보실, 함교 간에 항해상 장애물에 관한 정보교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야간 항해 시 함을 조종하는 함교(Bridge)에 불필요한 빛의 반사가 발생하여 항해당직자들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협수로나 해협, 주요항만 출입로 해역을 항해할 시에는 주야(晝夜)를 불문하고 함장은 반드시 함교에 위치해야 한다. 필요하다면 함장은 며칠이고 함교에 위치하여 함장의 의자에서 침식(寢食)한다는 마음가짐과 자세가 필요하다. 또한 당직교대나 식사교대 시간이 항해안전 상 가장 취약한 시간임이 주지되어야 한다.

셋째, 야간지시록은 반드시 함장이 심사숙고하여 직접 기록한 후 모든 항해당직자가 숙지하도록 해야 한다. 이를 통해 항해상 주의를 요(要)하는 구역이나 장애물의 근접 통과 시, 또는 항해상 위험요소가 발견될 시 언제라도 함장에게 보고하여 함장이 함교에 위치하도록 만드는 체계를 확립해야 한다. 그리고 함장은 항해 당직사관이 근무 중 언제, 어떤 사항이든 마음 편하게 보고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이는 결국 함장은 함교 당직사관의 성향은 물론, 목소리 상태까지도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간혹 함장이 야간에 항해 당직사관의 보고를 귀찮아하거나 오히려 보고했다고 면박을 주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매우 잘못된 행동이며 함을 위험에 빠뜨리는 첩경이다. 한편, 태풍 피항을 목적으로 묘박(錨泊, anchoring)시 비상사태를 대비하여 반드시 추진 엔진을 시동해놓고 언제라도 즉각 사용할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이같이 간단하면서도 원칙적인 사항들의 준수만으로도 대부분의 해상 항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바다에서 함선을 조함(操艦)하는 것은 아주 힘들고 어려운 일이며 적(敵)과 싸워 이기는 것은 그 다음의 일이라는 사실을 우리 모두 명심해야 한다. 우리의 동맹이자 해양안보 파트너인 미 7함대가 빠른 시간 내 이번 사고의 상처를 말끔히 극복하고 다시금 우리 해군과 함께 지역 해양안보를 위해 굳건하게 항진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고대한다.(끝)

 

〈참고자료〉

 

정호섭, 더 큰 함대, 더 빠른 혁신을 요구하는 미 해군, 한국해양안보포럼 E-JOURNAL, 제24호(2017년 6월호).

Kevin Eyer, Fizgerald : There but for the Grace of God Go I, US Naval Institute Proceedings, vol. 143, no. 8(August 2017), pp. 12-3.

Anna Fifield and Dan Lamothe, Top Navy admiral orders fleetwide investigation following latest collision at sea, The Washington Post, August 21, 2017.

Sam LaGrone, Chain of Incidents Involving U.S. Navy Warships in the Western Pacific Raise Readiness, Training Questions, USNI News, August 21, 2017.

Paul McLeary, U.S. Navy Pauses After Losing Two Guided Missile Destroyers in Pacific, The Cable, Foreign Policy, August 21, 2017.

Hope Hodge Seck,  CNO Orders Operational Pause, Review after Latest Ship Collision, Military.com, 21 Aug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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