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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호(08월) | 중국해군의 항모전투단 운용과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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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윤석준(한국군사문제연구원 객원연구원) 작성일17-08-29 17:07 조회1,85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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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해군의 항모전투단 운용과 위협

 

윤석준(한국군사문제연구원 객원연구원)


홍콩의 중국반환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2017년 7월 7일에 중국 랴오닝 항공모함(이후 ‘항모’)과 항모전투단을 구성한 구축함, 프리깃함 그리고 해상군수지원함이 홍콩 항만에 투묘하여 20주년을 축하면서 대내외에 해군력을 시현하였다. 특히 랴오닝 항모전투단이 따롄(大連)에서 홍콩으로 이동 중에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을 지나면서 대만에서 긴급발진한 대만 공군 전투기와 이를 추적하는 미해군 이지스 구축함 및 핵잠수함 간 긴장국면이 조성되기도 하였다. 실제 Taipei Times에 따르면 대만 방공식별구역내에서 랴오닝은 함재기를 운용하지 않았다. 아울러 공해상 해군작전기동을 실시하는 항모전투단에 대해 다른 국가 해군이 안전거리를 두고 감시 및 추적하는 것은 유엔해양법협약(UNCLOS)과 같은 국제법에서 명시된 공해상 ‘항해의 자유(freedom of navigation)’에 따른 정당한 해군작전이다. 과거 냉전시 동해상에서 실시된 한․미 해군 간 대잠전(ASW) 훈련 시 구소련 해군 함정들도 유사한 행위를 하였으며, 당시 한미 해군은 이를 ‘관찰(monitoring)’만 하였다.


이제 동아시아 해양에서의 중국 항모전투단 출현은 중국의 군사적 힘의 상징으로 간주되어 당일 신문의 화제거리이다. 과연 그렇까? 대부분 군사문제전문가들은 중국해군 항모전투단과 미해군 항모전투단 간의 다음과 같은 비교를 통해 “중국해군 랴오닝 항모전투단이 동아시아 해양에서 위협적 군사력 투사 능력을 발휘하려면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평가한다.

우선 건조 목적과 운용 개념이 전혀 달랐다. 랴오닝(Type 0001)과 최근 진수(進水)한 독자형 1번 항모(Type 001A) 모두 6만톤 규모의 구소련 항모 확대형으로 기본설계시 임무가 핵잠수함 보호를 위한 대잠전(ASW)과 원해에서의 제한적 대공전(AAW)이다. 반면 미해군 항모는 연안으로부터의 군사력 투사이며, 이를 위해 10만톤 규모로 년중 8개월에서 12개월까지 해상에서 약 80대의 함재기를 언제나 사출시킬 수 있다. 최근엔 이에 추가하여 항모전투단의 호위함정인 이지스 구축함 ‘베이스라인 9B’ 대공방어체계를 중심으로 적 순항미사일/탄도미사일을 방어하는 BMD 체계로 발전시키는 대공해군통합사격통제(NIFC-CA) 개념을 항모에 적용시키고 있다.

다음으로 함재기 운용 개념과 사출 능력이 다르다. 랴오닝 항모 함재기는 대공방어와 대잠전 수행이며, 미해군 항모 함재기는 해군력 시현이다. 중국해군 항모는 비행갑판이 4.3 에이크(17,401㎡)로 제한되어 함재기 운용이 제한적이며 주로 스키점프식(STOBAR)을 이용하여 사출시킨다. 통상 대잠전 헬기와 24∼36대의 J-15 함재기 중 1/3을 사출시키며, 바람이 반드시 풍하(風下)이어야 하고 당시 기동속력이 20노트 이상 이어야 해서 함재기 사출에 큰 제한이 있다. 랴오닝 항모와 현재 시운전 중인 Type 001A 항모는 스팀엔진이며, 스팀엔진으로는 증기사출기 체계를 운용할 수 없으며, 현재 선체형태에 스팀사출기 체계를 설치하는 경우 이는 항모를 재설계해야 하는, 선체구조적 측면에서의 대대적인 문제가 발생되며 이는 선형이 단순한 기존 수상함과 다른 어려운 난제이다. 사실 중국해군 항모의 J-15 함재기 사출에 있어 가장 심각한 단점이다.

우선 증기사출기와 달리 함재기 양력(揚力)이 발생하기 이전에 7⁰ 스키점프 방식에 의거 공중에 뜨는 관계로 이를 유지할 강력한 엔진출력이 요구된다. 이 때문에 J-15 엔진출력은 미해군 함재기 F/A-18F 슈퍼 호네트 보다 큰 출력이며 이는 함재기 탑재 무장과 작전운용 시간에 치명적 영향을 준다. 이 때문에 중국해군 J-15의 탑재 무장은 PL-8 공대공 미사일과 500㎏의 폭탄으로 제한되어 있다. 만일 출력이 부족하면 함재기가 양력을 받은 이후 바람 등 외부 영향에 취약하다. 즉 스키점프대에 의거 양력을 준 상태에서 갑자기 외부 바람에 의거 함재기 균형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격이 경제적이고 운용요원이 거의 필요없다. 이 때문에 구소련 해군이 STOBAR를 개발했다. 영국해군이 현재 동시에 건조중인 퀸엘리자베스 항모가 초기에 미국이 개발한 전자기사출기(EMALS)를 탑재시키려 시도하였으나, 많은 인력 소요와 예산이 막대하고 만일 탑재시 퀸엘리자베스 항모의 기본설계를 다시 해야 하는 문제로 귀결되어 결국 미해군 F-35B를 임대하여 탑재하는 방식으로 결정하였으며 스키점프 갑판은 그대로 유지하였다.


반면 미국 항모는 4개의 증기사출기(CATOBAR) 또는 EMALS를 활용하여 전천후(24시간, 365일) 사출이 가능하며, 항모탑재 무인기(UCLASS)와 자체 조기경보기(E-2D)까지 사출시킨다. 한마디로 함재기 사출 능력에 있어 상대가 되지 않는다. 랴오닝의 STOBAR는 미국의 CATOBAR과 EMALS 방식과 비교 시 탑재 무장이 매우 제한적이다. 대부분 군사 전문가와 함재기 운용 경험 장교들은 중국해군이 2〜3번함부터 CATOBAR 또는 EMALS를 적용한다고 하나, 이는 항모를 전체적으로 제설계해야 하는 문제이며, 군사문제전문가들은 그 동안 지원 받은 러시아 기술자들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한다. 러시아가 CATOBAR 탑재 항모의  설계 경험과 운용 자료가 없기 때문에 전혀 도움이 될 수 없을 것이며, 결국 중국해군이 미국 방위산업체의 도움을 받아야 할 것이나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하였다. 아래는 이들 간 성능 비교 현황이다.

 

<함재기 사출방식 비교현황>

구 분

증기사출

스키점프대

전자기사출

제작년도

1951년

1970년대

2010년

동 력

압축증기

7˚스키점프식 활주로

직선형 전자원 (100m/초)

하부갑판/인력소요

하부갑판 및 인력소요 큼

하부갑판 및 인력소요 거의 없음

증기사출식보다는 적음

사출시간

60초 이상

120초

45초 이하

함재기

무인기 제외 모든 함재기

특수 설계된 항공기

(항공기 엔진출력이 커야 함)

무인기 포함 모든 항공기

(MV-22B Ospreys)

무장탑재

30톤 이하

최대 20톤

30톤 이상

 

아울러 함재기 착륙방식도 문제다. 중국해군 랴오닝이 채택하고 있는 로프후크 방식(arresting gear recovery system)은 함재기 부품 마모 (aircraft wear and tear)의 주요 원인이 되며 착륙주기가 늦다. 미해군 항모의 MK 7 Mod 4 방식 조차 함재기 착륙 시 로프탄성에 의한 날개 손상 및 충격이 커 함재기 날개부분의 볼트와 너트 이완현상이 많았다. 임무를 완수한 함재기가 적시적으로 항모로 귀환하지 않으면 조종사 피로 증가, 차기 항공작전 지연 등의 원인이 된다. 그러나 현재 미해군 제럴드 포드(Gerald Ford)급 항모(CVN-78)에 탑재된 개량형 착륙장치(advanced arresting gear: AAG)는 2개의 전기모터가 탄력적으로 로프후크의 탄성을 유지함으로서 함재기 충격이 최소화되고 착륙주기가 빨라 전천후 항모 항공작전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중국해군은 MK 7 Mod3와 유사한 로프후크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래 도표는 이들 간 성능비교 현황이다.

 

<항모 착륙장치 성능비교 현황>

 

구 분

MK7 mod 3

MK7 mod 4

AAG

탑 재

Nimitz-class CVN

Reagan-class CVN

Ford-class CVN

운용년도

1990년대

2000년 초

2012년

Arrest 방식

수력/수압

수력/수압

터보 전자기

착륙주기

매 10분 이상

매 10분 이내

매 5분 이내

 

가장 심각한 문제는 항모 작전기간 제한이다. 미해군 항모는 전 세계 해역에 산재된 전방전개 함대사령부의 군수지원을 받아 년중 9개월 이상의 항모작전을 실시하며, 필요시 각 함대사령부 모기지에 입항하여 재보급을 받는다. 그러나 랴오닝 항모전투단은 아직 모기지가 없어 해상작전시에 매 1〜2 주일 단위로 해상군수지원을 받아야 하며 이는 항모작전 기간을 축소시킨다. 우선 중국 항모는 스팀추진기로 추진기 연료 소비량이 높다. 통상 최소 연료소비를 의미하는 순항속력(cruising speed)은 해군에서는 군사외교의 항구 방문 이외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대부분 18노트 이상의 기동속력(manuevering speed)으로 이동한다. 특히 항공작전 임무를 수행하는 경우엔 20노트 이상의 기동속력을 내야 되기 때문에 연료 소비량이 더 높다. 만일 우발사태로 인한 해상작전 태세등급이 높아지면, 최대 95% 이상의 전투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최소 3일 이내에 즉시 해상 재보급을 받아야 한다.

 

다음으로 함정 승조원은 출항시 보급받은 청수(fresh water)를 마시며, 해수를 정제한 증류수(distilled water)는 생활용수(세탁 및 샤워 등)로만 사용한다. 랴오닝 항모는 스팀추진기 체제를 채택하여 기관부 승조원이 많을 것이며 당연히 청수 소비가 클 것인 바, 청수를 주기적으로 재보급 받아야 한다. 또한 함재기 연료 JP-5와 탑재무장 재보급이다. 랴오닝은 설계시부터 대함/대공방어 무장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여전히 일부가 좌‧우현측에 있다. 특히 J-15는 소티작전 이후 연료 재보급을 받아야만 한다. 5,300kg 연료량을 갖춘 J-15 함재기에 공중급유 패드(pad)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중국공군의 공중급유기 H-6U와 IL-78은 아직 초보 수준이어서 항모에 착륙하여 받는 방안이 가장 안정적이다. 결론적으로 이는 랴오닝 항모가 최소 1주일 또는 2주일 단위로 유류함(Aoiler) 또는 해상보급함(Replenishing ship)에 의거 해상에서 함정 및 함재기 연료, 승조원용 청수 및 탑재 무기의 탄약 등을 재보급 받아야 함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조기공중경보 능력 제한이다. 통상 항모의 가장 취약점은 지상발진 적(敵) 항공기 또는 미사일의 장거리 대함 공격이다. 이를 조기에 탐지하기 위해 미국과 유럽 국가 항모들은 조기공중전자경보기(AEW)를 탑재한다. 예를 들면 미국해군의 호크아이(Hawk Eye) E-2D이며, 이는 360도 원형의 대공레이더를 탑재하여 전방향 조기경보가 가능하다. 그러나 랴오닝함은 조기공중전자경보기를 탑재할 수 없어(사실 탑재를 시켜도 사출시킬 수가 없다.) 함재 헬기에 원통형 조기공중전자경보레이더를 부착시켜 항모 주변 공중에 대한 조기경보 임무를 대신하나, 작전시간이 겨우 2시간 정도이고 탐지범위도 제한적이다. 현재 중국 랴오닝은 Z-18J 헬기에 AESA 레이더를 탑재시켜 운용 중에 있다. 중국공군의 KJ-2000 및 KJ-3000의 조기공중경보기가 있으나 불과 5대 수준이며, 미국과 같이 대공레이더가 회전하지 않아 탐지거리가 불과 470km에 지나지 않아 중국 본토 방어에도 벅차 해상작전 지원은 아직도 요원하다.

현재 중국해군은 항모전투단 작전능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후속조치들을 진행 중이다. 우선 추진체계 발전이다. 랴오닝항모와 현재 진수된 독자형 1번 항모 모두 스팀보일러 추진체계이다. 군사전문가들은 2-3번 항모부터는 보다 마력이 큰 추진체계 방식을 적용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핵추진체계 탑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미 핵추진 잠수함을 운용하고 있는 중국해군이 항모에 핵추진체계를 탑재시키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 

 

다음으로 EMALS 개발이다. 일부 중국 보도매체는 2014년에 대대적으로 중국이 EMALS 개발에 성공하였다고 보도하였다. 그러나 군사문제전문가들은 중국해군이 EMALS을 위한 전자기 발전기, 전자기 공급기 및 통제관리체계 등의 부수 장비용 핵심부품 확보에 실패하여 여전히 육상테스트만 시험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3〜4번 항모부터 증기사출기(CATOBAR) 또는 EMALS를 탑재할 시에는 하부 비행 갑판 구조를 모두 개조해야 하기 때문에 선체구조학적으로 복잡한 기술적용이 요구되며 전문가들은 중국 조선소가 이를 독자적으로 재설계할 수 없을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아울러 대공방어 능력 향상이다. 사실 24〜36대의 함재기로는 원해 대공방어 임무는 가능하나, 연안으로부터의 군사력 투사에는 여전히 취약하다. 오히려 지상발진 항공기에게 주요 표적이 될 수 있다. 이에 현재 중국해군은 약 1만톤 규모의 Type 055급 구축함을 건조중에 있다. 약 100개 이상의 수직발사기(VLS)를 탑재하여 항모전투단의 대공방어 능력을 보강시키고자 한다. 특히 대공방어는 주로 전자전(EW) 정보 수집이다. 중국은 2010년대부터 “카오신(高新)발전계획”에 의거 주로 신호정보(SIGNIT) 위주의 전자전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으며 중국해군은 산시(山西) Y-8 수송기를 개조한 Y-8CB 해상초계기를 중국 주변 해양에 투입하고 있다. 중국전자과기집단공사(中國電子科技集團公司)가 개발한 1〜18 GHz 밴드의 KZ-800 전자전(ELINT) 장비가 함께 탑재되는 경우 중국 항모전투단의 대공방어를 위한 전자전 능력은 더욱 향상될 것이다.

 

또한 항모전투단 방어 대잠전(ASW) 능력 향상이다. 통상 미해군 항모타격단(Carrier strike group)은 작전구역으로 이동하는 항로의 전방 100〜200㎚에 핵잠수함을 사전배치하여 약 50평방㎚ 해역을 대상으로 예측되는 적 재래식 및 핵추진 잠수함으로부터의 항모공격을 억제시킨다. 이에 중국해군은 향후 랴오닝 항모전투단의 인도양 배치를 위해 2014년 후반기부터 소말리아 해적퇴치작전을 핑계로 인도양에 Song(宋)급 재래식 잠수함 및 한(漢)급 핵잠수함을 정례적으로 배치하여 랴오닝 항모전투단의 인도양 배치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 핵위기 시기인 지난 6월 22일에 미 백악관이 발표한 2척의 미해군 항모타격단의 동해 배치 및 훈련이 원래 시기보다 늦어졌는데 그 이유가 바로 “위치 및 예정항로(PIM: Position and Intended Movement)” 원칙에 의거 동해로의 이동항로에 대해 사전에 핵잠수함에 의한 ASW 확인 과정이 필요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군사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끝으로 해상군수지원 능력 향상이다. 이는 해상과 육상지원 능력 모두를 포함한다. 첫째, 최신 다목적 해상군수지원함(AOR 또는 AOE, T-AOE) 건조이다. 기존의 Type 903과 908형 AOR은 단일선체이고 속력이 16〜20노트여서 항모 전투단 지원에 부적합하다. 2017년 8월에 중국해군은 Type 901형 시제함을 건조하였으며, 이는 이중선체로 속력이 25노트이며, 좌우현 2〜3개의 데빗트를 활용해 양쪽으로 동시에 2〜3척에 대한 해상군수지원이 가능하다. 향후 중국해군은 동남중국해, 인도양 및 지중해에 각 1척의 다목적 해상군수지원함을 전개시킬 것으로 본다.

 

둘째, 해외기지 확보이다. 기본적으로 해상군수지원함은 항모, 1〜2척의 구축함 그리고 4척의 프리깃함에게 연료, 청수 및 무장장비를 동시적으로 지원해야 하며, 최대 3〜4회 재보급 이후에 인근 항구에서 재보급을 받아야 한다. 금년 6월 6일에 미 국방성이 발간한 『중국 군사력 연례 보고서』는 중국이 이를 위해 인도양, 지중해 및 대서양에 위치한 국가들과의 우호관계를 증진시키고, 상용 부두 선적에 대한 배타적 권리를 확보함으로써 우발상황 시에 중국해군 항모전투단 재보급을 위한 군사보급기지로 활용하려 하고 있다고 평가하였다. 예를 들면 파키스탄 과다르 항구 콘테이너 선석 확보와 2016년 2월부터 건설중인 아프리카 지부티 항구의 해군기지 건설을 예로 들고 있다.


실제 항모전투단의 수적 구성을 보면 중국해군과 미해군 간 차이는 거의 없다. 예를 들면 항모와 이를 호위하는 구축함 및 프리깃함 그리고 수중 핵전략잠수함 등이다. 그러나 앞에서 살펴 본 바와 같이 해외 원정작전 등과 같은 항모전투단의 전투력 발휘에서는 중국해군 항모전투단이 해결해야 하는 문제들이 너무나 많이 산적해 있다. 만일 향후 중국해군이 이를 적절히 해결하지 못한다면, 독자형 2, 3, 4번 항모가 계속 건조되더라도 상대국의 좋은 해상표적이 되어 또 다시 19세기 말 황해해전 실패와 같은 사례가 재현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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