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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1호(6-7월) | 세계 3대 에어쇼 소개 및‘서울ADEX’발전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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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이동기 작성일21-06-29 10:04 조회1,93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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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에어쇼 소개 및‘서울ADEX’발전방향


이동기(공군 대령)

 

Ⅰ 서론​

 에어쇼는 세계 각국의 항공산업 관련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국의 항공분야 기술력 과시 및 각종 첨단 제품의 공중 시연을 통하여 기술을 선보이고, 판매 담당도 하는 항공우주산업의 축제를 말한다. 또한 비행을 통해 각 제품의 성능을 비교 평가하는 한편, 새 제품의 모델과 부품 등을 전시하는 세미나도 실시한다. 또한, 단순히 비행이나 군용기 전시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항공 장비 업체들도 참여하여 항공사와 공군 관계자들에게 마케팅 등도 실시한다.

 에어쇼의 특징을 보면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순수하게 에어쇼만 실시하는 경우이다. 대표적인 순수 에어쇼로는 영국의 리아트 에어쇼, 우리나라의 사천 에어쇼 등이 여기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두 번째는 에어쇼와 항공우주산업 및 방위산업 전시회를 동시에 실시하는 경우이다. 세계 3대 에어쇼로 불리는 프랑스 파리에어쇼, 영국 펀버러에어쇼, 싱가포르에어쇼와 우리나라의 ‘서울ADEX’(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과거 ‘서울에어쇼’) 등 거의 모든 에어쇼가 두 번째 경우에 해당한다.

 따라서, 다양하고 많은 에어쇼 중 세계 3대 에어쇼로 불리는 프랑스 파리에어쇼, 영국 펀버러에어쇼, 싱가포르에어쇼를 간단히 소개하고, 2021년 10.19.19(화) ~ 10.24.(일), 6일간 서울 공항에서 실시하는 ‘서울ADEX’를 소개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Ⅱ 본론

 1. 세계 3대 에어쇼 소개

  가. 파리에어쇼 

 1909년 8월 프랑스 랭스에서 제1회 세계 최초 에어쇼 개최를 시작으로 1·2차 세계대전 기간을 제외하고 격년으로 프랑스 파리 북부 르부르제 공항에서 2021년 54회째를 개최한다. 2019년 파리에어쇼에는 세계 50여 개국 2,000여 개의 항공, 우주 산업기업이 참여하였으며 약 32만명 이상 방문하였다. 또한, 150여 대의 항공기 전시, 시범비행, 비즈니스 상당회 등 민간·군수분야 항공기와 항공부품 등 항공 관련 제품을 전시하였다. 또한, 2019년 개막식에는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참석하여 프랑스, 독일, 스페인 3국이 합작한 최첨단 차세대 전투기를 선전하였다. 한국에서도 KAI 등 관련업체 및 항공/에어쇼 관련 요원들이 파리에어쇼에 참여하였으며, 한국 공군에서도 프랑스 공군의 초청으로 군사외교를 위해 참여하고 있다.

 

​   1) 상설 전시장(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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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 1> 상설전시관 외부                                       <그림 - 2> 상설전시관 내부
   2) 외부 항공기 전시장(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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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 3> 군용기 전시장                               <그림 - 4> 민항기 및 업체 전시장

 

  나. 영국 판버러에어쇼

 1902년에서 1937년까지 핸던에서 연례적으로 열린 영국 공군 에어쇼로부터 시작되었다. 1932년 6월 27일 영국 항공협회에서는 핸던에서 영국 항공산업의 대표로서 16개 업체 35대 항공기의 전시회를 개최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1946년 래들릿에서 제개된 에어쇼는 1948년 전까지 계속되었고, 이후 런던 중앙으로부터 약 30KM 남서쪽 영국 왕립항공연구소가 위치한 현재의 개최지인 판버러로 장소를 옮겼다. 매년 열리던 행사였으나, 1962년부터는 격년제로 개최되었다. 판버러 에어쇼는 7일간 실시되며, 처음 5일(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은 비즈니스 day로 실시하며 마지막 2일은 일반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영국과 프랑스는 에어쇼를 개최하지 않는 해에는 서로 격년제로 실내 방산전시회를 실시하고 있다. 참고로 한국 공군 에어쇼팀인 블랙이글스가 2012년 판버러에어쇼에 참가하였고, 한국 공군도 영국 공군의 초청으로 군사외교를 위해 참여하고 있다.


​   1) 상설 실내 전시장(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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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 5> 상설 실내 전시장 내부 

​   2) 외부 항공기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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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 6> 2016년                                       <그림 - 7> 2018년

 

  다. 싱가포르 에어쇼

 1981년 Asian Aerospace로 시작하여 2008년 행사명칭을 싱가포르 에어쇼로 변경하였으며, 짝수년(격년제) 2월달에 6일동안 실시한다. 파리에어쇼, 판버러에어쇼와 함께 세계 3대 에어쇼에 속하며 아시아에서는 최대 항공전시회라 할 수 있다. 2018년 기준 세계 100대 항공 및 방위산업업체 중 60여개 업체 대표, 800여명의 미디어 대표단 등이 참여하였다.  

 코로나-19 상황下에서도 2020년 에어쇼를 개최하였으나, 참관객 수가 급격히 떨어지고 부스 참가업체도 중도 철회를 하여 에어쇼가 조기 폐막하였다. 한국 공군 에어쇼팀인 블랙이글스가 2014년, 2016년, 2018년 싱가포르에어쇼에 참가하였고, 한국 공군도 싱가포르 공군의 초청으로 군사외교를 위해 참여하고 있다. 

 

   1) 상설 전시장(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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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외부 항공기 전시장(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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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 세계 주요 에어쇼 현황

   1) 짝수년 개최되는 주요 국제 에어쇼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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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홀수년 개최되는 주요 국제 에어쇼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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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서울ADEX’ 소개

 모두에서도 언급하였듯이 한국에는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매년 순수하게 에어쇼만 실시하는 사천 에어쇼와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와 에어쇼를 동시에 격년제(홀수년)로 실시하는 ‘서울ADEX’(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과거 ‘서울 AIRSHOW’) 두 개의 에어쇼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기고에서는 정부가 주관하는 ‘서울ADEX’에 대하여 자세히 살펴보고자 한다.

 * 참고로 미 공군은 경기도 오산 미 공군기지에서 자체적으로 “AIRPOWER DAY’를 실시하고 있다.

 

  가. 추진 배경

 1995년 5월, 대한민국 공군과 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등은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의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발전 촉진을 위해 국제 규모의 에어쇼를 1996년에 개최하기로 결정하였다. 1995년 8월 서울 국제에어쇼를 파리에어쇼, 판보로에어쇼, 싱가포르에어쇼에 버금가는 규모로 1996년부터 격년제로 성남 서울공항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하였다. 에어쇼의 개최에 맞추어 1978년 해체되었던 대한민국 공군 에어쇼팀인 블랙이글스가 17년만에 부활되었다. 

 1996년 3월 초, 국방부는 2년마다 개최해 오던 국제 항공우주 심포지엄에 시범 및 곡예비행을 추가한, 20여 개국 2백 여개 업체가 참가하는 '서울 에어쇼 96'의 계획을 국무회의에서 보고하였다. 행사는 범정부적으로 주최하며, 명칭은 '서울 에어쇼 96'으로, 10월 21일부터 27일까지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것으로 정해졌다. 또한, 홀수 해의 비슷한 시기에 개최되던 군수산업전도 행사에 통합되었다. 서울 ADEX는 이러한 항공우주 심포지엄과 대한민국의 군수산업 발전 및 수출을 목적으로 개최된 군수산업전의 연장으로 시작되었다.

 * '항공우주 심포지엄' : 1984년 대한민국 공군 주관으로 공군회관에서 열린 것을 시작으로 격년 단위로 개최되었고, 1986년 제2회 행사부터는 항공산업 전시회가 함께 열려 각국 업체에서 출품한 관련 제품들이 전시되었다.

 * 군수산업전 : 1991년 대한민국 국방부 주관으로 한국무역종합전시장에서 '서울 군수산업전'(International Defence Fair, Seoul '91)이 열린 것을 시작으로 격년 단위로 개최하였다. 이 행사는 군수산업체간의 정보 교류, 협력 기회 제공, 군수산업의 현재 조명과 발전 방향 모색, 군수산업의 수출 촉진 및 기반 구축, 외국 업체와의 제휴, 자본 투자 유치 등을 목표로 하였다. 전시회에는 독일, 미국, 영국, 프랑스, 캐나다를 포함한 15개국 115개 업체와 대한민국의 25개 방위산업 업체들이 참여하였다.

    

  나. 추진 경위

   1) 1995. 9. : 전시회 계획 국무총리보고 및 국제전시회 승인         

   2) 1996. 10. ~ 2003. 10. : 1~4회 서울 에어쇼 개최

   3) 2005. ~ 2007. : 5~6회 전시회 개최(대통령님 임석)

   4) 2008. 5. : 서울에어쇼와 지상방산전시회 통합 결정(국무총리실)

   5) 2009. 10. : 제7회 전시회(서울ADEX로 개칭)개최(대통령님 임석)

   6) 2011. ~ 2015. : 8~10회 전시회 개최(국무총리 참석)

   7) 2017. 10. : 제11회 전시회 개최(대통령님 임석)

   8) 2019. 10. : 제12회 전시회(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

 

  다. 조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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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 개최 실적(2019년)

   1) 국내 참가업체 : 항공/부품, 지상 방산 등 246개 기업 및 기관

        • 항국항공우주산업, 대한항공, 한화그룹, 현대/기아 그룹 등

   2) 해외 참가기업 : 31개국 184개 업체

        • 참가분포 : 미국(41%), 유럽(37%), 기타(22%)

        • 참가기업 : Airbus, Boeing, Rafael, Lockheed Martin, Raytheon 등

   3) 해외초청 외빈 방한 현황 : 장관, 총장 등 48개국 334명(수행원 포함)

   4) G2B(1040건) : 해외 초청 외빈 - 참가 기업간 상담 주선 실적

         B2B(1450건) : 업체 간, 업체 - 바이어간 상담 주선 실적

   5) 세미나 : 국제항공우주심포지엄 등 13개 세미나 총 3,184명 참석

   6) 야외 전시: 총 76종 92대

      가) 항공기 : KF-X(Mock-up),LAH, T-50, KT-1, KT-100, F-35A, 

                    육군 KUH-1, 해군 P-3C 등 45종 61대  

      나) 지상장비 : 육군 K-2, K1A2, K9A1, K-SAM1(천마), 차륜형 

                       장갑차, 해병대 KAAV, 신궁, 천궁 등 31종 31대 

   7) 시범 및 곡예비행 : 총 21기종 116대

      가) 축하비행 : 한·미공군 95대(개막식 40대, 공군창군 70주년 55대)

      나) 시범비행 : KT-1, T-50, 미공군 C-17, F-16, LAH(개막식) 등

      다) 곡예비행 : 블랙이글(T-50B), 민간 초청 Pitts Wolf 등

      라) 탐색구조 : 한국 공군 CH-47, KA-1, HH-60  등

      마) 고공낙하 : 한·미 공군 16명(한국 8명, 미국 8명) 

 

  마. ADEX 개최 사진 (2019년)

   1) 실내전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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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 8> 실내 전시관 외부                                     <그림 - 9> 실내 전시관 내부

 

    2) ADEX 전경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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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 2021년 ‘서울ADEX’ 개최 계획

   1) 명칭 :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1(서울ADEX 2021)

   2) 기간 : 2021.10.19.(화) – 24.(일), 6 일간

     • Business Day : 10.19.(화) – 22..(금) • Public Day : 10.23.(토) – 24.(일)

   3) 장소 : 서울공항(경기도 성남)

   4) 추진 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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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 코로나 안정화 이후 미래 비전제시로 산업도약 계기 마련

        • 정부 중장기 정책에 부합하는 비즈니스 교류의 장 마련

        • 국가 정책사업인 KF-21, LAH 및 우주 발사체(누리호) 성공 개발 홍보

        • 한국판 뉴딜 산업 활성화를 위한 교류강화 

          * (초)소형위성, 우주발사체, UAM, 드론봇, 무인 헬기 등

     나) 국내 산업체 수출 마케팅 활동 지원

        • 수출대상국 군 수뇌부/획득 책임자, CEO, 바이어 등 초청

        • 해외 업체/국가관 유치 확대를 통해 국제협력 강화기회 제공

        • 중소기업 수출활동 지원을 위해 정부관‧지자체관 유치 확대

          * 산업부, 국토부, 인천, 대전, 경남 등 중소기업 공동관

        • 실내외 전시회와 전문 세미나 동시 개최로 시너지 효과 유도

     다) 無사고 전시회를 위한 운영 역량 집중

        • 안전 및 방역 전담 TF팀 구성

          * 공동운영본부, 정부(군) 지원단, 15비, 성남시, 협력업체 등

        • 참관객 대상 사전 안내 및 각종 예방 활동 강화

          * 홈페이지․SNS 등을 통한 사전 안내, 안내 홍보물 게시 및 방송    

        • 참가업체, 협력업체 안전 매뉴얼 준수 여부 수시 점검   

          * 안전관리관제 최초 도입

 

   5) 주요 행사 내용

     가) 공식행사(개막식, 프레스 데이 등)

     나) 항공기 시범 및 곡예비행, 지상장비 기동 시범

     다) 민∙군수 항공우주 및 지∙해상 방산 장비/부품 실내 ∙ 외 전시 등

 

 3. ADEX 발전방향

 세계 3대 에어쇼 및 ‘서울ADEX’에서도 살펴보았듯이 에어쇼가 이제는 국민들이 즐기기 위한 단순한 쇼가 아니라 주체국 및 여러나라의 항공우주 및 방산 산업의 수출 마케팅의 장으로 형성되어 있고, 향후 행사 규모 등이 점차 확대 및 발전되어 갈 것으로 생각한다. 이에 필자가 에어쇼에 약 3여년 몸담아 경험하고 해외 에어쇼에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ADEX’ 발전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 번째, 정부 및 산하기관의 적극적인 지원 및 협조가 필요하다. 

세계 주요 에어쇼 뿐만아니라 말레이시아 ‘랑카위 에어쇼’ 중국 ‘주하이 에어쇼’ 등 모든 에어쇼에 자국의 대통령 및 총리, 장관 등 많은 주요 인사들이 행사에 참여하여 자국의 항공산업 및 국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다하는 모습을 보아왔다. 우리나라도 모든 관계관 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협조하고 있지만, 각 군과 정부의 주요 인사들이 방산수출지원 및 해외 업체 유치 노력에 조금 더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며, 성공적인 ‘서울 ADEX’가 될 수 있도록 서로가 협업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겠다.

 두 번째, 항공우주와 방위산업 전시회를 위한 지상 상설전시관이 필요하다. 

세계 3대 에어쇼 및 에어쇼를 개최하는 대부분의 나라에는 반드시 에어쇼 상설전시관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서울ADEX’는 본문 전경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매 행사 개최시 임시 전시관을 설치하여 운영하고 다시 철수하기 때문에 예산 및 인력 낭비가 많이 소요되고 있다. 상설전시관을 신축하여 ADEX 행사시에는 전시관으로 활용하고 행사를 하지 않을 시에는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방안을 서울 ADEX 운영본부와 국방부가 잘 협의한다면 보다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한다. 상설전시관을 가지고 있는 다른 나라에서도 이와 같은 방법으로 상설전시관을 운용하고 있다.

 세 번째, ADEX라는 행사 명칭 변경이 필요하다. 

세계 유명 에어쇼 등 거의 모든 에어쇼가 개최하는 도시의 명칭을 붙여서 ‘00 에어쇼’라고 명명하여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기존에는 ‘서을 에어쇼’라는 명칭으로 행사를 하였으나, 2009년 제7회 대회부터 ‘서울ADEX’라는 명칭으로 변경하여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서울ADEX’라는 명칭을 사용하여 행사를 개최한 지도 약 10여년이 지났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서울ADEX’라고 행사 명칭을 사용하면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 같다. 따라서 기존에 사용하던 ‘서울 에어쇼’ 또는 ‘00 에어쇼’ 등 처음 행사 명칭을 들었을 때 어떠한 성격의 행사인지 어디서 개최하는지 등 바로 이해할 수 있는 명칭 변경이 필요하다.

 네 번째, 해외 전문 에어쇼팀의 초청 및 확대가 필요하다. 

2009년 미 공군 에어쇼팀인 ‘썬더버드’가 ‘서울ADEX’에 초청되어 에어쇼에 참가한 적이 있다. 우리나라의 ‘블랙이글스’가 해외 에어쇼에 참가하여 한국의 위상을 드높이고 개최하는 나라의 에어쇼를 빛내고 있다. 에어쇼를 개최하는 여러 나라에서 대한민국의 ‘블랙이글스’ 뿐만아니라 기타 여러 나라의 에어쇼팀을 초청하여 행사를 더욱 빛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따라서, ‘서울ADEX’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여러 나라의 다양한 에어쇼팀을 많이 초청하여 세계 여러 나라에서 ‘서울 ADEX’에 더욱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 할 수 있도록 행사 규모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 

 

Ⅲ 결론 

 지금까지 다양하고 많은 에어쇼 중에 세계 3대 에어쇼로 불리는 프랑스 파리 에어쇼, 영국 펀버러에어쇼, 싱가포르에어쇼를 간단히 소개하고 우리나라에서 매 홀수년마다 개최하는 ‘서울 ADEX’ 소개 및 발전방향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모두에서 언급하였듯이 이제 에어쇼는 에어쇼와 더불어 항공산업 관계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국의 항공분야 기술력을 과시하고 판매 상담도 하는 항공우주산업 축제의 장으로 탈바꿈하였다. 에어쇼가 끝나면 얼마나 많은 항공사와 업체들이 무엇을 얼마나 주문했는지 총 판매 금액은 얼마나 되는지 회자된다. 또한, 에어쇼를 개최함으로써 국내 관련 산업 완제품∙부품의 수출 촉진 지원 및 해외 투자 유치, 선진 해외 업체와의 기술협력 강화로 관련 산업 발전기반 조성, 한국판 뉴딜 산업 홍보 확대로 산업 활성화 및 저변 확대, 해외 업체 및 관람객 유치를 통한 외화 획득으로 국가 및 지역 산업발전에 기여, 청소년들에게 첨단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에 대한 꿈과 비전제시 및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 마련 등에 기여할 수 있다. 필자가 제시한 ADEX 발전방향보다 더 좋은 또는 더 많은 발전방향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필자는 다만 경험하고 평소에 생각한 것을 기술해 보았다. 

 2020년 작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하여 거의 모든 에어쇼가 취소되었으며, 2021년에도 지금까지 말레이시아 ‘리마 에어쇼’ 및 ‘파리 에어쇼’ 등 많은 에어쇼가 취소되었다. 따라서 ‘서울ADEX 2021’도 코로나-19로 인하여 많은 제약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7월까지 전국민 백신 접종을 계획하고 있고, 9월까지 집단면역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미국, 유럽 등 세계 여러나라에서도 백신 접종 및 집단면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서울ADEX 운영본부와 관계 기관에서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대비 및 준수하여 ‘서울ADEX 2021’가 코로나를 극복한 성공적인 최초 항공·방산전시회가 되길 바라며, 또한 ‘서울ADEX 2021’의 성공적인 개최로 ‘서울ADEX’가 명실상부한 세계 3대 에어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하여 본다. 

 

<참고 문헌>

서울 ADEX 공동운영본부,『서울 ADEX 2019 실적 및 2021 계획』, 20121. 

공군본부,『18년 영국 판버러 에어쇼 국외출장 결과보고』

공군본부,『18년 싱가포르 에어쇼 국외출장 결과보고』

네이버, 지식백과, 『에어쇼 정의』(검색일: 2021. 4. 20.)

https//blog never.com/dapapr/ "인간의 꿈을 담은 에어쇼 그리고 서울 아덱스 2019" (검색일: 2021. 4. 27.)

네이버, 2019,10.15. "하늘을 수놓은 비행기의 아름다음! 주목할 

만한 전 세계 에어쇼", 한국방위산업진흥회. (검색일: 2021. 5. 12.)

https//www.kita.net/commrcinfo/ "싱가포르 에어쇼 참관기" (검색일: 2021.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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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경항공모함 사업 예산안 심사 시 드러난 심사 위원들의 인식 및 문제점 분석 ​ 이승준 (충남대학교 국방연구소 교수연구원) ​ Ⅰ. 서 론 최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경항공모함’ 확보사업의 예산안(2022년)이 국회 논의 과정에서 우여곡절을 겪은 바 있다. 정부가 편성한 내년도 국방예산…
공지 제 54호(12-22,1월) Written by 이세영 | 01-18 | 1487 이순신 장군과 노량해전(露粱海戰) 인기글
​ 이순신 장군과 노량해전(露粱海戰) 이세영 교수 670km를 걸어 남해로 이순신 장군은 32세 늦은 나이에 무과에 급제하여 노량해전에서 돌아가실 때까지 22년 동안 군 생활을 했다. 오늘날 군 간부들이 임관하여 장기 복무를 하고 전역하게 되면 대부분이 군에서 평생을 보내고 제2의 인생을 살아간다고들…
공지 제 53호(10-11월) Written by 신장이 | 11-09 | 1463 한반도 해양주권의 확보와 한국 해군의 대응 인기글
​ 한반도 해양주권의 확보와 한국 해군의 대응 신장이(충남대학교 교수) 지금으로부터 약 373년 전인 1648년 유럽 대륙에서는 국가 사이의 관계에서 국가의 권리와 의무를 규정한 베스트팔렌 조약이 체결되었다. 1618년 종교전쟁에서 시작하여 영토전쟁으로 막을 내린 30년 전쟁은 베스트팔렌 조약으로 유럽의 공국들은 신성로…
공지 제 53호(10-11월) Written by 이종해 | 11-09 | 1781 해사순항훈련전단의 베링해 항해 시사점 인기글
​ 해사순항훈련전단의 베링해 항해 시사점 이종해(충남대학교 교수) 1. 서론 해군순항훈련전단이 지난 10월 22일 제주해군기지를 출항하여 67일간의 원양항해 훈련을 시작하였다. 순항훈련전단은 4400톤급 한국형 구축함 왕건함(DDH-Ⅱ)과 1만 톤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Ⅱ)이 훈련 전단 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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